동해분회 전 회원 휴진후 빈소지켜 ‘감동’
“사랑하는 선배님은 저 멀리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선배님을 기리는 후배들의 애틋한 마음만은 늘 함께 있기를…”
동해시치과의사회 전 회원(17명)이 이틀간(28, 29일) 휴진하면서 지난달 27일 별세한 신동건 강원지부 고문의 빈소를 지켜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상석 동해시치과의사회 회장은 “동해시는 회원이 17명으로 회원이 많지 않아 의사 결정이 원활하게 잘 이뤄지고 있다”며 “원로 선배님들이 모여서 논의한 결과 동해시 회원 전원이 참석해 동해시치과의사회장장으로 치르고 이틀간 진료를 비우고 선배님을 끝까지 모시기로 결의했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런 결의가 부족하지만 여태까지 후배들을 보살펴 주신 선배님에 대한 보답을 위한 마지막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장지인 경기도 용인까지 함께 동행하면서 선배님의 뜻을 기렸다”고 밝혔다.
동해 전 회원은 또 개인적으로 1백만원씩 모아 조의금을 전달하기도 하는 등 끈끈한 우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