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호조무사협회(회장 임정희)는 지난 1일 서울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협회 창립 34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비롯해 전정희, 고경화, 김충환, 안명옥 국회의원들과 지부 임·직원들, 김동기 치협 부회장, 유기덕 한의협 회장, 사승헌 의협 상근부회장 등 의료단체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려 전국 36만 간호조무사의 34년 세월을 되짚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임정희 회장은 기념사에서 “34년간 보건의료기관은 물론 사회복지 시설 등 일선에서 국민의 건강수호를 위해 맡은 바 책무를 충실히 해준 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 간호조무사의 핵심 업무인 진료보조업무를 제한하는 의료법 전면개정법률 결사저지와 간호관리료 지급대상 포함, 병원급 의료기관의 간호조무사 정원규정과 학력상향 등을 해결하는데 전국 36만 회원이 지혜와 슬기를 모아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는 “현재 간호조무사협회뿐 아니라 의료계 전체가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이럴 때일수록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가 힘을 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미약하지만 앞으로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위해 고려할 사항이 있으면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특히 차기정부는 간호조무사 여러분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써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