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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춘 원장의 치과경영 Q&A/지속적인 성공을 생각하라

관리자 기자  2007.09.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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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 규모가 과거 10년전에 비해 비약적으로 성장했지만 저는 치과는 여전히 ‘동네 비즈니스"라는 소박한 개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네 비즈니스"라고 하니 스스로의 품격을 낮추는 꼴이 되지만 ‘동네"의 단위가 사실 성공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데에는 시대와 상관 없는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잘 되는 치과"에 관해 집요하게 파고 들어가다 보면 매우 심플한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잘 되는 치과"란 보편적인 진료 수준의 기준을 근거로 결국 지역에서 환자들에게 인정받는 치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시 오도록 만들고 궁극적으로 우리 치과를 지지하는 단골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느 곳에서 개원을 하든지 어떠한 규모로 개원을 하든지 ‘환자 유지와 입 소문"이라는 성공 필수 요인을 상실했을 경우 지속적인 성공을 얻기란 어렵습니다. 개원 지역에서 최고의 치과는 늘 진료 자체의 질과 환자의 배려적인 측면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치과입니다. 환자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뛰어난 호감을 받는 치과의사는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한다는데 이의를 제기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수익적인 측면에서 평균 이하의 그룹을 형성하는 치과의원은 무엇보다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시설이나 환경적인 측면에서 지나치게 업데이트 되지 못할 경우 환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습니다.


또한 한정된 진료 기술을 보유한 채 지속적인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이는 급진적으로 발전하는 치과 기술의 폭주 기관차에서 무모하게 뛰어내리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수익적인 측면에서 평균 이하의 그룹들이 갖는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내원한 환자에게 ‘다시 오고 싶고 다른 사람에게 기꺼이 소개하고 싶은 마음’을 주지 못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은 무엇보다 치과의사 자신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 자체의 호감도나 캐릭터가 환자에게 어필하지 못한다거나 의사소통 능력이 크게 부족하다면 환자에게 인정받기란 어렵습니다. 의사소통의 부재는 환자에게 충분한 신뢰를 주기 힘들뿐 아니라 분쟁의 소지를 낳게 됩니다. 또한 원장의 의사소통 부재는 팀 전체의 의사 소통 부재라는 악순환을 낳게 되고 결국 환자의 인지도에 악영향을 주게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결국 장기적인 치과의 성공과 성장의 키워드는 치과 팀 전체의 꾸준한 진료 기술과 의사소통 기술의 연마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원의의 일과는 ‘everyday practice"입니다. 즉 ‘매일의 업무이고 매일의 기획"인 셈입니다. 개원의는 늘 발전과 업데이트에 대한 압력에 시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단조로운 일상의 반복앞에 늘 ‘burn-out"이 유행병처럼 돌아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개원의에게 필요한 것은 변화를 즐기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매일 ‘게임"을 하는 것처럼 즐기듯이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동안 저의 경영 칼럼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시 찾아뵈는 그날까지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