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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선율로 관객 ‘압도’ 양영태 박사 글로리아합창단 지휘 ‘갈채’

관리자 기자  2007.09.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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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태 박사가 이끌고 있는 서울글로리아합창단의 고운 선율이 초가을밤을 적셨다.
서울글로리아합창단의 ‘2007 나라사랑 정기연주회’가 지난 5일 사회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일보 영산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나라사랑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1부 순서와 2부 순서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 공연은 ‘비발디의 Gloria’, ‘모차르트의 Laudate Dominum’ 등 총 4곡으로 꾸며졌으며, 2부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선구자’, ‘님이 오시는지’, ‘동무생각’,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 등의 유명한 가곡들로 무대를 장식,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받았다.


시종일관 관중을 압도하면서 지휘자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양 박사는 인사말을 통해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희망 연주회를 가졌다”며 “그리운 금강산 등과 같은 애국적 가사를 음미해 보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겼으면 좋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양 박사의 음악적 재능은 그의 약력을 보면 알 수 있다. 한국음악평론자협회 이사를 역임한 것을 비롯해 서울 음대 실기전공자과정 수료, 중앙대 예술대학원 음악과 졸업, 한국지휘자아카데미를 졸업하는 등 웬만한 프로급 지휘자와 견줘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실력과 배경을 지니고 있다.
한편 4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글로리아합창단은 지난 1995년 창단된 합창단으로 은행 관계자, 교수, 일반 직장인, 주부까지 분포도 매우 다양하다. 양 박사는 합창단원들과 매주 1~2차례 저녁시간을 빌어 연습을 하며, 최고 수준의 아마추어 합창단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