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랜트 치료계획시 잔존치아의 유지 또는 발치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홍순호)는 지난 9일 ‘2007년 추계 심포지엄’을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발치기준에 대한 토의 순서를 마련, 임플랜트 치료계획 시 발치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으며, 임플랜트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편견과 오해를 불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연자로 나선 김평식 원장(수원 초이스 치과의원)은 One Last Chance라는 주제로 일상의 임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최종 발치를 결정하기에 앞서 시도해 볼 수 있는 근관치료학적 관점에 대해 발표했으며, 장덕상 원장 (크리스마스 치과의원)은 다양한 치조골 증강술에 관한 최신지견에 대해 다양한 문헌과 증례를 통해 고찰했다.
또 정문환 원장(달라스 치과의원)은 예후판단에 사용되는 Good, Fair, Poor, Hopeless, Guarded 등 용어에 대한 정의와 기준을 정확하게 분류해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논하고 논문을 통해 근거 중심에 치의학에서 발치의 기준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문홍석 교수(연세치대 보철학교실)는 보철치료 지대치 선택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임플랜트를 이용한 치료시의 성공률을 비교하고 분석했으며, 정철웅 원장 (광주 미르치과병원)은 진전된 치주질환에 이환된 환자에서 예후 불량한 치아의 발거와 잔존치아들에 대한 처치, 임플랜트 수복에 대한 전반적 치료기준과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홍순호 회장은 “현장에서 자연치를 살리느냐 아니면 발치하느냐에 대한 사안은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절대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 환자나 치과의사에게 상황과 조건에 따른 변수를 줄이고 임플랜트 치료시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