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통증 전문가 대거 몰려온다
내달 6·7일 코엑스… 6개국 250여명 참석 예상
안면통증과 두개하악장애를 연구해온 미국 및 아시아의 대표적 학자들이 다음달 초 서울에서 회동한다.
아시아두개장애학회(회장 고명연·이하 AACMD)가 제12차 학술대회를 다음달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연다.
‘만성구강안면통증’(Chronic Orofacila Pain)이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등 총 16명의 국내외 연자들이 참석해 악면 통증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한다.
주최 측은 이번 학술대회에 한국, 일본, 대만, 미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 250여명의 안면통증 분야 전문가들의 참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안면통증의 세계적 권위자인 R. 더브너 메릴랜드대학 교수가 메인연자로 나서 이틀 동안 강연을 펼치는 만큼 관련 학자들과 개원의 사이에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에 처음 내한하는 더브너 교수는 신경병증성통증 분야와 관련 일반 의료계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저명 의학자로 관련 분야 임상가들이 꼭 들어야하는 필수 강연으로 꼽힌다.
대회 첫날인 6일 오전 9시 ‘프리 커뮤니케이션 Ⅰ’섹션에서 김경희 교수의 ‘Outcome of conservative treatment for patients with disc displacement of temporomandibular joint" 강연을 시작으로 김병국, 어규식 교수 등 국내 연자와 타쿠오 쿠보키 교수(일본) 등 초청 연자 강연과 메인연자 강연이 이어진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더브너 교수의 강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2시간여 동안 ‘Modulatory neuronal circuits involved in pain inhibition and facilitation: impact on chronic pain’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 둘째 날인 7일에는 안면 통증에 대한 개원의들의 고민을 풀어줄 심포지엄이 열린다.
‘Trigeminal nerve injury and Orofacial pai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의 서봉직 교수, 일본의 고이치 와지마 교수, 대만의 치-몽 짜이 교수 등 3개국 치의학자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3차신경과 만성구강 악안면 통증에 대해 토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이 심포지엄은 임플랜트 식립을 주로 하는 개원의의 경우 다수 발생할 수 있는 신경 손상 등의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만큼 시술 도중 발생하는 안안면 통증 증상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을 공유할 전망이다.
이 심포지엄 후에는 유지원 교수 등의 연자가 ‘프리 커뮤니케이션 Ⅲ’ 강연을 이어간다.
대회 마지막 연자로 전날에 이어 더브너 교수가 나서 ‘Glial-neuronal interactions underlying mechanisms of persistent orofacial’을 주제로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최 측은 대회 기간 중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며 우수 포스터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학술대회 전날인 5일에는 AACMD의 이사회가 열려 미국 학회 회지 무료 배포, 각국 협조관계 점검, 2009년 브라질 학회 지원 여부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하며 6일 저녁에는 회장 주재의 환영만찬회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가칭)대한구강악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가 주관하고 대한구강내과학회가 후원한다.
대회참가 문의 02-958-9355~7(학술대회 조직위원회, 경희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 홈페이지(www.kaop. org/aacmd).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