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번째로 치러진 치과의사 예비시험에서 외국치대 출신 수험생 모두가 고배를 마셔 예비시험제도가 일부 질이 낮은 외국출신 치과의사를 막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문식)은 지난 12일 ‘제3회 치과의사 예비시험 2차시험’ 결과를 발표, 예비시험 1차에 합격했던 일본 출신 1명과 필리핀 출신 8명 등 총 9명의 외국치대 출신 수험생이 모두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8년도 치과의사국가시험에서도 외국치대 출신의 국내 치과의사 면허 합격률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예비시험 1차와 2차에 합격한 자에 대해서는 계속 예비시험이 면제되기 때문에 그동안 예비시험에 합격했으나 최종 국시에서 낙방한 3명의 외국치대 출신은 2008년도 국시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시험이 처음 도입된 2005년도에는 예비시험 2차까지 통과한 수험생이 1명이었으며, 2006년에는 3명이 통과한 바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