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마·벨저·올래 등 유명인사 강연
한국도 학술강연·구연·포스터 발표
팽준영·이성복 교수 임플랜트 강연 ‘주목’
제37회 일본구강임프란트학회 학술대회 및 제 25회 일본구강임프란트학회 큐슈지부(회장 소지마)총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구마모토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의 치과의사들이 대거 참가해 한·일간 학술교류 및 친목도모에 힘쓰는 등 우정을 다졌다.
일본구강임프란트학회(회장 가와조에)는 지난 2004년 사단법인으로 공식 인준 받아 회원수가 8000여명에 이르는 일본의 대표 임플랜트 학회로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3000여명의 일본 치과의사들이 참석, 이틀여간 학구열을 불태웠다.<가와조에 회장 인터뷰 8면>
특히 한국에서도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 정재영 회장, 김여갑 차기회장, 김우성 감사 및 이사 등 22여명을 비롯해 ICOI KOREA 김세영 회장, 장 훈 부회장 및 이사 등 20여명, 개인 참가자 등 총 40여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전문성 있는 임플랜트 치료’란 대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는 헨리 살라마, 벨저, 피터 올래 등 전세계적으로 인지도 있는 해외 유명 연자들이 참석, 전치부 심미성 및 무치악 환자의 임플랜트 치료 등에 대한 유익한 특강을 펼쳤으며 기타 임플랜트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학술강연과 80개사, 130개 부스 규모의 전시회 등이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팽준영 원광치대 교수, 이성복 경희치대 교수가 각각 심포지엄 강연을 통해 한국의 앞선 임플랜트 술식을 선보임으로써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 한성희·이진환 이사, 이일권 회원이 구연을, 강만석·이장렬 이사, 이현석 위원, 박대진·송현우 회원 등이 포스터를 발표했다.
또 ICOI KOREA 김범준·이홍찬·김진선 이사가 구연을, 장 훈·장덕상·우중혁 이사, 이지수·문지원 수련의 등이 포스터를 발표하는 등 한국 측에서도 총 2개 강연, 6개 구연, 10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며 한·일간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 임플랜트 학술교류에 힘썼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회기간 중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시민포럼’을 별도로 마련, 집중 홍보함으로써 이를 통해 임플랜트 치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장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기간 중 열린 시민포럼에는 총 700여명의 일반 시민들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또한 점심식사 등을 참가자들이 각자 해결하게 함으로써 참가비를 최소화 했다는 것도 주목할만 했다. 이에 일부 치과기재 업체의 경우 점심시간 회원들이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자체적으로 간단한 점심 도시락을 준비한 ‘런치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특히 학술대회 기간동안 수 많은 원로 치과의사들이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강연에 열중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