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담론들을 선보인 학술 심포지엄이 최근 성료됐다.
(사)대한턱관절협회(회장 정 훈·이하 턱관절협회)는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아산병원 동관 6층 강당에서 교수, 개원의, 치과위생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심포지엄 및 제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턱관절장애의 다양한 치료접근법(A variety of treatment approach for TMD)’이라는 대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턱관절장애에 대한 효과적 진료법 뿐 아니라 대체의학적 관점, 통증의학적 관점, 정신의학적 관점 등 각 분야에서 바라본 TMD 치료의 대안을 다각도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집중시켜왔다.
첫 강연에서는 김성곤 한림대의대 치과학교실 교수가 연자로 나서 ‘턱관절장애의 치의학적 치료접근’을 주제로 TMD의 분류와 치료 목표, 은나노를 활용한 치료법 등에 대해 강연했다.
두번째 강연의 연자인 주지신 원장은 ‘턱관절장애 치료 시 대체의학적 치료접근’을 주제로 전신질환과 치과적 질환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면서 다양한 증례를 통한 치료 경험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스탭 강좌에서는 이은주 분당미르치과병원 실장이 나서 ‘턱관절장애 치료 시 치과위생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 턱관절 진료에 대해 참석한 치과위생사들의 이해를 도왔다.
오후 강연에서는 이평복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턱관절장애 치료시 통증의학적 치료접근’에 대해 설명했으며 외국연자인 히로유키 와케 박사는 ‘턱관절장애 치료 시 정신의학적 치료접근’에 대해 강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 중에는 턱관절협회의 제7차 정기총회가 열려 각종 사업을 보고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평의원회를 새롭게 조직해 협회의 각종 사업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평의원회는 전임 회장, 각 지부장, 고문 등으로 구성되며 구체적인 사업범위와 인적 구성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회원들의 활발한 협회 참여를 위해 기존 3년이었던 임원의 임기를 2년으로 축소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정 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협회로 승격된 지 2년이 되는 해”라며 “앞으로 수년간은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밖으로는 선진 외국과의 교류와 기초를 다지고, 안으로는 재무의 안전화와 동시에 턱관절협회가 다음 세대에도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잡아야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안성모 협회장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여러 강좌를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든 분들이 유익하고 치과계에는 발전과 수확을 가져올 수 있는 심포지엄이 되길 바란다”며 “참석하신 여러분들이 턱관절 분야 진료에 매진해 향후 치과계가 관련 분야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