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로 출범한지 2년을 맞는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박건배)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협회장 직속기구인 고충처리위원회는 출범 2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시내음식점에서 치과계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005년 9월 23일 첫 회의를 갖고 출범한 고충위에는 3일 뒤인 26일부터 회원고충이 접수되기 시작해 지난달 17일까지 2년여 동안 총 313건의 회원고충이 접수돼 처리됐다.
이같은 활동으로 볼 때 고충위에는 보통 일주일에 2~3건의 회원고충 사안이 고충위에 접수되는 등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회원들의 고충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위원회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4월에는 회원고충처리 사례집 750부를 발간해 각 지부 임원 등에 배부해 호응을 얻은 고충위는 내년 2월말까지 ‘회원고충처리 백서’를 발간해 전회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고충위는 회원고충 교육자료를 개발해 지부나 분회 등 회원보수교육시 강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으며, 자체 워크숍이나 한국소비자원 등 유관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업무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박건배 위원장은 “고충위 위원들이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고생도 많았지만 보람도 컸다”면서 “회원들을 위한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기간동안 회원들에게 꼭 필요했던 일이었다는 소리를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동안 처리결과가 좋았던 것, 안타까웠던 사안도 있었고 의도와는 다르게 진행된 사례도 있었다”고 토로하며 “너무 다양한 고충사례가 접수되고 있어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사례분류도 더 체계화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식 간사는 “어렵기도 하지만 배우는 것도 많았고 보람도 있었다”면서 “세무사 사무소와의 관계, 병리과적인 검사문제 등 나날이 새로운 사건들이 고충위에 접수되고 있다”고 최근의 사례경향을 소개했다.
한성희 위원은 “회원들이 당한 피해를 접할 때 너무 기가막혀 화가날 때도 있었다”면서 “오늘도 2건의 새로운 사안이 접수되는 등 날마다 새로운 사례들이 접수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원식·양승욱 간사, 한성희 위원이 참석해 그동안 회원고충을 처리하면서 느꼈던 점과 어려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