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예방치과학회(AAP D·회장 신승철)는 아시아판 불소사용 권장기준마련을 위한 아시아불소위원회(위원장 판툼바니 타일랜드) 회의를 아시아 각국의 불소연구 관련학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15일 서울 교육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위원회에는 총 6개의 소분과 위원회로 나눠지며 ▲제 1분과는 불소치약 ▲제 2분과는 수돗물 불소화 ▲제 3분과는 불소용액 양치 ▲제 4분과는 불소식염 및 불소우유 ▲제 5분과는 치과에서 전문가에 의한 불소사용 ▲제 6분과는 앞선 5개 분과의 토의결과를 종합해 요약하는 불소사용 권장기준 마련분과 등으로 구성됐다.
회의결과 위원회는 아시아 각국의 불소 사용 현황을 각 국가별, 각 분과별로 조사해 금년 12월 말까지 신 학회장에게 보고하고, 추후 전자메일을 통해 각 분과별 의견조정을 거쳐 신 회장이 내년 11월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릴 제 8차 아시아예방치과학회에서 공식 발표를 하고 책자를 발간해 아시아 각국과 세계보건기구에 전달ㆍ보고하기로 결정했다.
신 회장은 “아시아 불소사용 권장기준이 마련되면 불소사용이 미비했던 아시아 각국의 우식예방을 위한 불소사용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지역사회와 치과진료기관에 불소 사용을 적극 권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솔선수범해서 아시아 각국의 불소물 사용의 실태를 조사하는 중대한 일을 맡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아불소위원회는 아시아 불소사용에 대한 권장 사용 기준을 정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가 아시아예방치과학회에 제한해 시작됐으며, 지난해 12월 일본 오카야마에서 열렸던 아시아예방치과학회에서 처음 기구가 만들어졌고, 그간 분과별로 해당 분야의 불소 권장 사용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와 조사를 정리해 이번 모임에서 발표와 수정 및 보완을 하게 됐다.
위원회에는 신승철 회장 외에 김종배 대한구강보건협회장, 김진범 부산치대 교수, 백대일 서울치대 교수가 위원으로 선정된 바 있고 현재 박용덕 경희치대 교수와 조자원 단국치대 교수가 참관인으로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