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이 상정되는 순간부터 그동안 준비했던 의료법 개악저지 로드맵을 펼쳐 강경 대응하겠다.”
치협, 의협, 한의협, 간호조무사 협회 인사들이 참여하는 범 의료 의료법비상대책실무위원회(위원장 변영우·이하 비대위)는 지난 1일 오후 시내 모음식점에서 제28차 회의를 열고 의료법 개악 저지에 대한 강경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서 비대위는 현재 국회에 발의만 된 상태인 정부의 의료법개정안이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돼 논의될 경우, 국회 항의방문 →각 단체 임원결의대회→각 단체 전국회원 의료법개악저지 결의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특히 비대위는 최근 변영우 비대위 위원장과 현애자 민주 노동당 의원 간 면담에서 확정된 대로 국회에서 공동기자 회견을 열어, 의료법개정안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재차 호소하고 민노당과 함께 개악저지 투쟁을 공조키로 했다.
비대위는 또 최근 병원협회의 의료법개정안 통과 노력과 관련, 반 의료계적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병협 움직임에도 강력 대응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치협 비대위 위원으로 김성욱 총무, 이원균 공보, 김영주 보험이사가 참여, 현재 국회 상황을 진단하고 활발한 의견개진을 통해 합리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