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치과기공소 털이범 기승 추석연휴 6곳 도난 발생

관리자 기자  2007.10.08 00:00:00

기사프린트

경기 불황 등을 틈타 올해 들어 치과기공소를 대상으로 한 도난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추석연휴 기간 중에도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영곤·이하 치기협) 측에 따르면 중추절 연휴기간 동안 대구지역 소재 기공소 6곳을 비롯해 충남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치과기공소를 노린 도난 사건이 발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규모의 범죄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5월에도 대전 4곳, 광주 3곳, 대구 1곳, 전주 4곳, 천안 2곳, 전남 보성 1곳 등 모두 15건의 전국적인 피해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치과기공소가 무방비로 유사한 형태의 범죄에 노출돼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범죄의 경우 치과기공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치과기공소장인 김 모 치과기공사는 “최근 들어 이 같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3일 이상 기공소를 비울 때는 골드를 미리 다른 곳에 맡겨두는 등 철저히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특히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지방 치과기공소를 중심으로 이 같은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도권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치기협 측은 회원들에게 ▲연휴기간 중에는 현금, 골드 등 고가 자재는 가급적 치과기공소 내 보관하지 말 것 ▲연휴기간 중에 치과기공소 내 잠금장치 등을 수시 확인할 것 ▲필요시 도난 경부 시스템 설치 할 것 ▲치과기공소 내 도난 관련 물품을 판매할 시 즉시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