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UCLA 치과대학 학장인 박노희 석학교수가 제17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지난 68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22회로 졸업하고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서 인턴 레지던트를 수료한 후, 미국 조지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바이러스 질환의 발생과정" 연구와 ‘구강암의 발암과정과 치료"에 관한 연구로 세계 치의약학 분야에서 독보적 성과를 거둬 지난 2001년에는 국제치과연구학회로부터 치의학계의 노벨상인 ‘뛰어난 과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98년 미국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이라는 UCLA 최초의 동양인 치과대학장에 임명돼 3회 연속 연임이라는 진기록을 수립, 현재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UCLA 치과대학의 수장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한편 박 교수는 지난해 서울치대가 수상하는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인’에 선정된 바 있다. 박 교수에 대한 시상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서울대에서 열린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