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내년도 예산 보강을 통해 현재 민간병원 이용률이 높은 사병 치과 진료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임해종 국방부 계획예산관은 지난달 25일 국정브리핑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임 예산관은 2천3백25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낙후된 군 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1백85억원의 예산을 투여해 필요한 각급부대 행정용품과 세탁기 등 병영생활 기본물자를 점차적으로 교체 및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 예산관은 총 8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강 검진장비를 보강, 병사들 사이에서 민간병원 이용률이 높은 치과질환의 진료여건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병사들이 쉽게 이용하는 사단급 이하 의무실을 중심으로 의무 장비를 현대화(6백40억원 반영)하고 열악한 의무실을 개선(2백93억원 반영)하는 등 전반적인 복무여건을 개선해 쾌적한 병영생활을 보장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국방예산안은 올해예산보다 9.0% 증가한 26조7천82억원으로 편성돼 있는 상태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