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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지선정시 ‘조건·유동인구’ 현혹 가장 많아

관리자 기자  2007.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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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컨설팅 7가지 주의사항 발표

 

의료기관 입지 선정시 범하기 쉬운 오류로 조건 및 유동인구 현혹 등에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병원컨설팅에 따르면 입지선정에서 범하기 쉬운 오류로 ▲‘조건’에 현혹 ▲‘유동인구’에 현혹 ▲‘현지화’ 마인드의 부족 ▲‘경쟁자’ 평가 부족- 특히 환자가 많은 곳 ▲‘시간적 관념’의 부족 ▲‘훈수꾼’의 부추김 ▲‘진료권 설정’의 오류 등을 꼽았다.


반면 좋은 건물 관상과 관련해서는 주위에 은행, 유명의류 대리점, 핸드폰 대리점, 노점상들이 있거나 동일 상권 내 빈 점포가 없고 오르막이나 내리막 길 중에 위치해 있지 않고 낮은 지대에 위치한 경우 등을 들었다.
또 점포 앞에 건널목이나 버스 정류장 등이 있는 경우, 출입구가 넓고 광고물의 설치가 용이한 곳, 가로수가 너무 자라서 점포를 가리지 않는 건물 등이 보다 유리하다고 대한병원컨설팅은 조언했다.


대한병원컨설팅 관계자는 “이제 막 개원을 하거나 병원을 이전할 계획이 있는 의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부담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입지선정은 의사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인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에는 전국에서 치과의원 693곳이 폐업신고를 했으며,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5년 607곳에 비해 14.2%가 증가한 것으로 1년 새 86곳이나 폐업기관 수가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도 6월 현재 426곳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나 예년에 비해 월등히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