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하는 ‘국민의료비’ 통계를 발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보건계정(National Health Account) 전문가회의 의장에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피선됐다
OECD 고용노동사회위원회 산하 작업반의 하나인 이 회의는 OECD 30개 회원국 보건의료분야의 전문가들이 각국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가간 비교가능한 의료비 통계를 보건계정의 틀로 확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주 OECD 대표부, OECD 사무국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그동안 한국대표로 보건계정 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정 교수는 회원국과 OECD 사무국으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8일 오전 정례회의에서 의장에 선출됐다.
정 교수는 현재 OECD, WHO(세계보건기구) 및 EUROSTAT(유럽연합통계국)가 매년 공동으로 수집하고 있는 보건계정의 한국 창구(focal point)로 지정돼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