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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통증 권위자 해법 강연 ‘주목’ 6개국서 치과의사 300여명 참석

관리자 기자  2007.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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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회장에 게이이치 교수


통증 분야와 관련 개원가의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한 국제학회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대표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아시아두개장애학회(회장 고명연·이하 AACMD)가 제12차 학술대회를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만성구강안면통증’(Chronic Orofacila Pain)이라는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모두 6개국, 3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각국의 안면통증 분야 전문가들의 참석한 이번 AACMD에서는 통증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R. 더브너 메릴랜드대학 교수가 이틀에 걸쳐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처음 내한한 더브너 교수는 신경병증성통증 분야와 관련 일반 의료계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저명 의학자다.


더브너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통증조절기전에 관련하는 신경회로, 지속적인 구강안면통증의 기전에 관련된 글리알 세포와 신경세포의 상호작용 등에 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어 학술대회에서는 김경희, 김병국, 어규식 교수 등 국내 연자와 타쿠오 쿠보키 교수 등 외국 연자들의 강연이 이어졌으며 7일에는 ‘Trigeminal nerve injury and Orofacial pain’을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의 서봉직 교수, 일본의 고이치 와지마 교수, 대만의 치-몽 짜이 교수 등 3개국 치의학자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3차신경과 만성구강 악안면 통증에 대해 토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최근 개원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임플랜트 및 발치 후 안면통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5일 열린 AACMD 이사회에서는 게이이치 사사키 도후8호쿠대학 교수를 새 AACMD 회장, 최재갑 교수를 부회장에 각각 선임했다.


또 그동안 AACMD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회에 지속적으로 공헌해 온 정성창 전 교수를 AACMD 명예회원으로 추대했으며 학회 회비를 150달러로 인상키로 했다.
최재갑 AACMD 조직위원장은 “이번 AACMD 학회에서는 더브너 교수를 비롯해 안면통증에 대한 권위자들의 모여 알찬 강연을 펼쳤다”며 “특히 개원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안면통증에 대한 해법을 공유하기 위한 심포지엄 등에서 유익한 정보와 비전이 제시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6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대한구강내과학회의 임시총회가 열려 학회 명칭을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로 변경하고 학회를 (가칭)대한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와 통합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