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야구단이 보건의료계 야구대회에 가입, 우승을 목표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보건의료계 야구대회는 지난 2006년 창립돼 해당기관에 속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심평원,국민건강보험공단, 한의사야구단, 병원직장인팀, 제약회사팀 등 11개의 야구동우회팀이 참가하고 있다.
치과의사와 관련업계 종사자가 참여해 올 6월 창단한 치과야구단은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제3회 보건의료계 야구대회에 도전장을 내밀고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뜨거운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치과야구단 소속인 ‘덴탈코마스’는 이번 리그를 겨냥해 현대유니콘스 선수 출신인 이귀환 감독을 중심으로 ‘던지고, 지키고, 공격하고, 달리는’ 기본이 충실한 야구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덴탈코마스는 내야수비 및 타격, 캐치볼 등 기본훈련과 자체 청백전을 하며 선수단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또 다른 치과 팀인 ‘죽기살기’ 또한 전주고등학교 야구선수 출신인 김민수 감독을 영입해 분당 야탑고등학교, 방배초등학교, 양천중학교 등을 번갈아 가며 격주로 훈련하고 있다.
이들 야구단은 겨울철에도 꾸준한 컨디션 유지와 훈련을 위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약 100여평 규모의 실내연습장에서 동계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대회 당일까지 실전감각 극대화를 위해 조선·전남 치대 야구단, 연예인야구단, 의사야구단과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치과야구위원회(KDBO) 김기홍 총재(스타치과 원장)는 “많은 점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목표는 우승이다”면서 “앞으로 지방을 연고로 하는 치과팀들의 창단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순수 치과리그를 발족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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