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에 컨설팅 사기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최근 급격한 의료 환경 변화를 겪고 있는 개원의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하듯 신규개원 혹은 개원도중 컨설팅을 받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심리를 악용한 사기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치과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컨설팅 전문가를 사칭한 Y씨가 치과병원 세미나 뒷풀이 등에 참석, 컨설팅을 해주겠다며 치과 원장들에게 접근한 뒤 계약금 조의 컨설팅 비용만을 받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모 치과의 경우 동일 인물로 파악되는 K씨에게 2천여만원의 계약금을 줬다가 사기를 당했다.
컨설팅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개원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개원 입지선정서부터 인테리어·홈페이지 제작 등 최상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개원의들의 관심이 급증하자 기존 컨설팅과 관련 없는 업체나 개인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시장에 뛰어들어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컨설팅 업체 선정 시 전문적인 경험이 있고 지명도와 신뢰성이 있는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한 후 컨설팅을 의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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