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순 이사, 학술대회서 발표 주목
김현순 치협 문화복지이사가 지난 9월 3일 일본학술회의와 일본구강외과학회 공동주최로 나고야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학술대회에 참가 치협의 금연운동 현황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김 이사는 ‘탈 담배사회를 지향하며’라는 주제로 열린 시민강좌에 유일하게 외국인 연자로 초청돼 지난 2005년 실시한 전국치과의사 금연실태조사 결과(연구 박용덕)와 현대유니콘스 야구단과의 조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홈런존 금연사업 등 치협의 금연운동 현황을 소개했다.
김 이사는 “일본의 경우 야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 치협의 홈런존 사업에 특히 많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이를 벤치마킹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또 “일본의 경우 담배는 더 이상 기호품이 아니라 질병의 원인처며 흡연은 ‘질병’, 흡연자는 ‘환자’라는 인식이 확실하게 심어져 있는 상태였다”면서 “특히 흡연이 자신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을 통해 타인의 건강까지 위협해 사회적 손실을 일으킨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혀 지난해 3월부터 금연진료가 보험화 되는 등 실질적인 금연정책이 한국보다 훨씬 앞서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향후 치협을 포함한 국내 금연운동의 방향을 점검하고 계획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학술회의는 인문, 사회, 자연과학 분야 등 약 82만명의 일본 과학자들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2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정회원은 210명(의사 30명, 치과의사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