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캠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에
연세치대동창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바 있는 박인환 원장(가인치과의원)이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가 주도하는 (가칭)창조한국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에 선출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박 원장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가칭)창조한국당 발기인대회에서 정범구 전 의원, 이정자 전 녹색미래 공동대표, 정의선 경북벤처농업인 회장과 함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에 선출됐다.
범여권 대선 후보의 한명으로 최근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과 어린시절 친구이자 동성중학교 동창으로 절친한 사이인 박 원장은 문 후보가 대선출마 의지를 굳히는데 상당한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현실정치 참여를 고민하고 있는 문 후보에게 박 원장은 “그동안 혜택을 받고 자란 사람으로 국민들이 원한다면 국민들과 나라를 위해 바른 정신을 펼쳐보라”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치과계도 시대정신에 맞게 시민들을 선진화시키는데 일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의료인으로서 현실정치 참여의 벽은 높고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혜택받은 자연인으로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최근 심정의 밝혔다.
박 원장은 “문국현 후보는 사람의 가치를 가장 중심에 두고 있는 최근의 시대정신에 맞는 사람”이라며 “대한민국을 재창조하는데 의료인도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연세치대 2회로 12대와 13대 동창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박 원장은 스마일 재단 창립시 공동대표로 참여해 현재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동성중학교 100주년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동창회 발전과 사회봉사에 앞장서 왔다.
시민참여형 정당과 사이버기반 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창조한국당의 발기인에는 김태동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도종환·김용택 시인, 이장호 영화감독,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정범구 전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창조한국당은 이날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17일 대구경북 지역, 20일 광주 지역 창당대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 4일 중앙당을 창당해 정식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