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안성모 협회장 “타 의료단체 비해 가장 높은 수치 계약 의미”

관리자 기자  2007.10.25 00:00:00

기사프린트

안성모 협회장은 지난 18일 치과와 공단의 건강보험 환산지수 체결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이로써 안 협회장은 건강보험 30년 역사상 수가 계약을 성사시킨 두 현장의 주인공이 됐다. 또 다른 한번은 단일 수가 계약 중 최초로 요양급여비용협의회가 공단과 협상을 성사시킨 2005년도의 일이어서 2년만에 또 다시 안 협회장은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됐다.


안 협회장은 “이번 협상 결과에 만족할 수는 없다”며 “치과의 저평가된 행위료 때문에 환산지수를 높게 인정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실제로 수가 협상을 해보면 정부에서 재정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의약단체를 더 챙겨주지는 않는다. 3% 이상은 절대 줄 수 없다는 것이 재정운영위원회의 생각이다. 최근 수가 계약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얻었다는 점과 다른 의약단체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로 계약을 이룬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밝혔다.


안 협회장은 “공단에서는 한정된 재정을 갖고 6개 의약단체에서 나눠서 협상을 하려고 하니 협상이 매우 힘들다”며 “치협에서는 충분한 자료를 바탕으로 많은 수가 인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우리가 요구하는 만큼 인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가입자와 공급자의 입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협상을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 한정된 재정으로 협상을 진행하기보다는 가입자와 정부가 적정한 보험료를 부담해 공급자의 허리만 졸라매지 않도록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협회장은 또 “앞으로 유형별로 수가 계약을 하면서 부족한 치과의료 현실을 반영해야 하는데 회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치협에서 수가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때 다소 복잡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성실히 응해줄 것을 부탁한다. 올해도 안태식 교수를 통한 연구를 했는데 다행히 회원들의 호응도가 좋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 협회장은 아울러 “최근 치과의 건강보험 비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비급여에만 신경을 쓰고 급여 진료는 소홀히 하는 일부 치과의사들이 있는데 좀더 성실히 급여 진료에도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