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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개막 앞서 의안 심의 만전

관리자 기자  2007.1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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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의견 개진·논의…분위기 고조
■FDI 두바이 총회 - ‘총회 A’


중동지역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치과의사연맹(이하 FDI) 두바이 총회에 앞서 각국을 대표하는 치과의사들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이는 등 점차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먼저 지난달 22일 오전 8시 30분(현지 시각) 두바이 국제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는 이번 총회의 공식 개막을 앞두고 각국 치협 대표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의제를 심의하고 일부 안건에 대해서는 투표를 통해 가부를 의결하는 ‘총회 A(General Assembly A)’가 열렸으며 이에 앞선 21일부터는 각국 대표단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해 각 안건을 조율하는 ‘오픈포럼’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총회 직전 회의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이렇다할만한 핵심 이슈의 부재와 더불어 ‘총회 B’에서 결정될 주요 보직 선거에 대한 안팎의 관심 부각으로 요약될 수 있다
22일 열린 ‘총회 A"에서는 총 5개국의 후보 중에서 기니, 동티모르,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등 4개국이 새로 FDI의 회원국이 되는 안건이 승인됐으며 지난 1년간 재무를 비롯한 기타 각 위원회별 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미셸 아덴 회장은 ‘회장 보고서(President Report)"의 언급을 통해 ‘치과의사가 투철한 직업정신과 윤리의식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 구강건강 없이는 전신건강도 없다’는 평소의 소신을 그대로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회원국 승인 등 몇몇 의례적인 안건을 제외하면 공용어 재논의, 관련 단체 지원문제 등으로 각국 대표단이 ‘갑론을박’을 하던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큰 쟁점사안이 없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다만 이번 총회가 차기회장, 재무이사, 평이사, 각 위원회 위원 등 주요 보직에 대한 선거를 치르는 해에 열리는 만큼 이와 관련 각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중 23일 열린 ‘오픈 포럼Ⅱ’에서는 주요 임원 선거 입후보자들이 입후보자로서의 철학과 소신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지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박영국 치협 수련고시이사가 재선을 노리고 있는 교육위원회 위원의 경우 최종 4명이 선출되지만 후보가 9명에 달해 가장 험난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각국 치협은 회의장에서 자국 후보들의 주요경력과 경험을 알리는 한편 지지를 호소하는 유인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각국과의 인적 교류 시 유력 인사들에게 이를 강조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 교육위원회 위원인 박영국 이사도 이날 발표를 통해 지난 3년간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의 활동 및 경험을 강조하고 당선 후 비전을 제시했다.
두바이 특파 =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