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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치과병원 의료기 임상시험기관 지정

관리자 기자  2007.1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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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차경석)이 사립치대로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으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을 지정받은 성과를 올렸다.
단국대 치과병원은 지난 2000년부터 의약품임상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임상관련 시험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해 12월 의료기기임상시험실시기관지정에관한규정(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정된 이후 의료기기 임상시험위원회(위원장 홍기석)를 신설, 지난 7월 중순에 서류를 접수하고 8월에 현장 평가를 실시해 지난 9월 7일에 최종적으로 지정을 받는 성과를 일궈냈다.


단국대 치과병원의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은 치대로서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이후 두 번째이며, 의료계를 포함하면 35번째다.
이번 지정으로 홍기석 위원장(단국치대 치주과) 외에 단국치대 10명의 교수가 의료기기 임상시험 책임자로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
홍 위원장은 “앞으로 국내 우수한 의료기기 및 장비 업체들과 연계해 의료기기 개발과 이를 이용한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시험을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차경석 병원장은 “국내의 의료기기 임상시험은 전문임상시험심사위원회와 표준지침서의 미비, 법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 업체의 관리자 부재 등으로 전반적인 인프라가 구축이 안 되고 있었다”면서 “사립대로서 첫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지정된 만큼, 의료기기 임상시험 분야의 발전을 이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기 임상시험은 단국대치과병원 내 각 진료과에서 나눠 실시될 예정이며, 이미 치과관련 업체의 의뢰로 3개 분야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