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치의학을 대학 정규 교과목으로 지정, 전국 치과대학에 노년치과학 강좌를 개설하고 향후 전문과목을 만드는 것이 학회의 최우선 목표입니다.”
최근 23번째 치협 인준학회 승인을 받은 대한노년치의학회의 박태원 회장은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집행부에서부터 지속해 온 노년치의학 관련 교과서 작업이 이번 집행부에서 거의 완료됐다”면서 “이번 학회 인준을 계기로 대학 정규 교과목 지정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박 회장은 또 “타 학회에 비해 비교적 역사가 짧음에도 이번 학회가 인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고령화 사회의 시대적 요구가 받아들여졌기 때문으로 본다”면서 “인준학회 승인에 협조해 준 22개 학회장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특히 “최근 정부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관련 연구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치과분야의 경우 이 같은 연구를 수행할 만한 전문기관이 없어 많은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면서 “향후 노년치의학회가 노년치과 부분의 연구를 커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똑같은 보철치료라 할지라도 노인의 경우 구강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이 같은 조건을 고려한 ‘맞춤형 치과연구’가 시급하다는 것이 박 회장의 지적이다.
박 회장은 “향후 노년치의학 분야에서 한발 앞서 있는 일본 등 해외 여러 나라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국제 학회로서의 면모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가야할 갈 길이 먼 만큼 학회 임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대한노년치의학회는 지난 2004년 2월 설립됐으며 현재 회원수는 200여명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