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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 신임회장 버튼 콘라드 박사 취임

관리자 기자  2007.1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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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최초 세계 치과계 수장 ‘영예’
버튼 콘라드 박사가 세계치과의사연맹(이하 FDI) 신임 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콘라드 신임회장은 이번 FDI 두바이 총회 기간 중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는 한편 향후 2년간 FDI를 이끌어갈 세계 치과계 수장으로의 비전을 선포했다.
콘라드 회장은 캐나다인으로는 최초로 FDI 회장 직에 올라 미셸 아덴 직전 회장에 이어 FDI의 각종 현안을 해결해야 할 중책을 맡게 됐다.


특히 콘라드 회장은 이번 총회 직후 가장 먼저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입국하는 등 우리 치협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콘라드 회장 재임 시 결정될 2013년 총회의 서울 유치를 노리는 우리 치과계로서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선거가 진행된 이번 총회의 결과를 보면 대체적으로 서구 유럽 보다는 아시아를 비롯한 제3세계 인물들이 대거 진출했다는 점에서 각국의 국력 뿐 아니라 함께 이해 관계를 같이 하는 ‘조직표’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총회 B에서는 차기회장으로 뉴질랜드치협 후보와 브라질치협 후보가 경합한 가운데 로베르토 비아나 박사가 압도적인 차로 이겨 차기회장에 선출됐다.
또 재무이사에 당선된 왕 틴천 박사(홍콩)나 이사로 선출된 아리프 알비 박사(파키스탄) 등 동북 및 동남아시아 치과의사들의 약진도 눈에 띄는 점이었다.


반면 교육위원회 위원 재선을 노리던 박영국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2명을 선출한 총회 B선거에서 낙선하고 다음날 개최된 이사회에서도 끝내 지명을 받지 못해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이번 박 이사의 낙선으로 윤흥렬 전 회장 이래 꾸준히 내려오던 FDI 내 한국 치과의사들의 보직 참여가 중단됨에 따라 향후 우리 치과계의 국제 진출 및 소통에도 다소 부담을 안게 됐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