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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뒷전’ 판촉에만 ‘관심’

관리자 기자  2007.1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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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의원, 국감 보도자료서 지적


주요 제약회사들이 신약의 개발연구보다는 판촉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은 ‘상장 제약기업 광고선전비 및 R&D 투자 규모’를 분석해 내놓은 국정감사 관련 보도 자료를 통해 공식 확인된 제약회사의 한해 접대비만 5백68억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4개 상장 제약회사의 연구개발비 총액은 3천4백5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5.85%에 불과했지만 광고를 포함한 판매촉진비는 4천8백16억(8.16%)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연구개발비 투자 비율은 사노피-아벤티스(30.1%), 화이자(16.3%), 로슈(31.1%) 등 세계적인 제약 회사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매출액이 낮은 국내 제약회사일수록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결과 나타났다.
안 의원은 “한미 FTA 등 세계 시장 변화로 인해 국내 제약산업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국내 제약 산업 보호를 위한 각종 대책과 더불어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