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 3일 세포치료제와 관련된 국내 특허출원이 지난 2002년 3건의 출원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모두 96건이 출원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치료대상 질환별 세포치료제 출원은 암을 타깃으로 한 세포치료제에 관한 것이 제일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포의 출처에 따라 분류해 보면 60건이 골수, 제대혈, 태반, 지방 조직 등에서 유래한 성체줄기세포치료제에 관한 것이고, 30건이 수지상세포 등을 포함한 체세포 치료제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 출원 분포를 살펴보면 내국인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상황을 반영하듯 7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는 미국이 13%, 일본이 10% 순이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7개 품목의 세포치료제가 허가돼 있고, 13개 품목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단계에 있으며, 개발 중인 제품은 29개 품목에 달한다. 특허청에 따르면 세포치료제의 세계시장규모는 오는 2010년에 약 4백95억달러, 2015년에는 약 8백65억달러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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