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시 피해야 할 상가유형 5가지 제시
향후 신규개원이나 병원이전을 준비하는 개원의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개원시 피해야 할 ‘왕따 상가’ 유형 5가지가 소개 돼 주목 해 볼만하다. 상가정보연구소는 최근 공실 위험성이 높은 상가를 중심으로 ‘피해야 할 상가 유형 5가지’를 정리,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일단 ▲출입이 불편한 미로 상가나 폐쇄적 구조의 상가는 피해야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가깝고 눈에 잘 띄는 상가를 많이 이용하는 반면 접근성과 시계성이 떨어진 곳은 기피하기 때문이다. 또한 패쇄적인 구조는 소비자의 심리적 위축을 초래한다.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난 상가라도 상가 활용도가 극히 떨어지는 초소형 상가는 피해야 한다. 더욱이 전면보다 안쪽이 길쭉한 상가라면 가치는 더욱 떨어진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층별 점포수가 과잉인 상가도 피해야 하며 상권이 어느 정도 형성된 지역의 신축상가라면 더더욱 경계를 해야 한다. 상권 내 공급량이 너무 많으면 공급자 입장에서는 과열 경쟁을 일으킬 가능성 높고 특히 인근에 같은 진료과목이 개원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유심히 체크해야 한다.
▲입지의 색깔이 변하는 지점의 상가도 유의해야 한다. 역세권 주변 상가라고 해도 고속도로나 국도로 빠져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상가들은 기존 상권과 단절될 가능성이 크다.
역세권이지만 역주변의 상권력에 비해 힘이 부치는 주택상가도 개원시 주의를 요하는 상가에 속한다.
▲대중교통의 시작점과 먼 상가도 피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상권의 중심은 대중교통의 시작점과 인접해 있어 중심부와 멀면 멀수록 유동인구의 수도 급격히 하락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내방 환자 수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입지를 바라보는 포인트가 상가를 둘러싼 외형에만 국한되면 낭패 보기 십상”이라며 “입지 선정시 주변 여건과 함께 실제 소비층의 이용이 편리한 상가인지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