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고경화 의원 보건의료분야 대선공약 밝혀
대통합민주신당은 대선공약으로 현재 복지부장관을 사회부총리로 격상시키고 건강보험재정의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암 등 중증질환을 건강보험에서 전면 보장하고 의보수가는 난이도와 서비스 질 등을 감안해 의료계와 상의, 개선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이기우 대통합민주신당 의원과 고경화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6일 ‘약과 사회포럼’이 주최한 심포지엄에 참석, 각 당의 보건의료분야 일부 대선공약을 밝혔다.
이 의원은 ▲당초 계획대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지속 추진하며 ▲건강보험 안정화와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성분명 처방은 의약품 선택권과 약제비 절감차원에서 적극 검토가 필요하나 안전성과 유효성 범위내에서 제한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복지부의 위상 제고 차원에서 사회 수석 부총리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당에서는 공약사항으로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고경화 한나라당 의원은 “암 등 중증질환은 건강보험에서 전면 보장토록 개선키로 했다”면서 “의료사각 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안전망 기금이 필요한데 이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또 의보수가는 난이도와 서비스 질 등을 감안해 의료계와 상의하고 수가 체계 개선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만과 같은 성인병을 건강보험에서 대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지난 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복지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농어촌 건강보험료를 경감하고 치매 중풍 난치성질병치료에 대해 국가책임제 도입을 천명했다.
또 농어촌 등 취약계층에 보건의료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