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학술대회에 통합신당·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초청
대선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은 물론 보건의료계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지난 8일 열린 제23차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에서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초청한 가운데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공약 발표의 기회를 갖고, 병원계의 주장을 제기하는 기회를 가졌다.
취약계층에 대한 보장성 강화, 성장 위주의 의료산업화라는 큰 틀에는 이견이 없는 가운데 치과계의 관심을 모은 노인틀니 급여화, 의료산업화, 의료시장 개방 문제도 대두됐다.
김진표 대통합민주신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현재 노인틀니는 급여항목에 포함돼야 하나 재정의 한계로 인해 치협의 봉사활동을 지원하는데 그치고 있다”며 “이를 확대해 저소득층부터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특히 “보청기, 틀니 등 의료용구에 대한 보험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중증질환에 대해서는 80% 까지 보장성을 강화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