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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진료봉사 김진오 원장 대통령 표창

관리자 기자  2007.1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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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 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기왕에 하고 있는 일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열심히 해야죠.”
지난 7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의료급여 30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된 유공자 표창 가운데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김진오 원장은 “주변에서 저보다 더 열심히 봉사하는 치과의사들이 많은데 제가 수상을 하게돼 미안한 마음”이라고 겸손해 했다.


현재 군포시치과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원장은 지난 95년부터 엘림복지원에서 무인탁노인들을 위한 치과진료 봉사를 오랫동안 실천하는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보건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원장은 병원을 이전하면서 자신이 사용하던 유니트체어 등 치과장비를 기증하는 등 엘림복지원에 기증하는 등 복지원에 치과 개설을 주도했고, 매주 목요일마다 그곳에서 봉사를 실천해 왔다. 


김 원장은 치과의료선교회와 함께 지난 2001년부터 몽골에 있는 그린홈 호스피스병원과 고아들과 미혼모가 거주하는 로뎀의집에서 가족이 함께 나서 매년 여름마다 봉사를 다녀오고 있다. 김 원장의 몽골봉사에는 항상 부인과 자녀가 함께 참여하고 있을만큼 가족이 나서 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김 원장은 군포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틀니사업에 적극 앞장서 왔다.
이와같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봉사를 실천하는 김 원장을 지켜본 군포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전북치대 재학 때부터 봉사단체인 JOS에 참여해 지역주민들을 상대로한 봉사가 봉사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는 김 원장은 한해도 봉사를 거르지 않고 있다.
김 원장은 “주변에 개인적으로 봉사를 실천하는 치과의사들이 많이 있지만 사회에서 받은 것에 비해 남들에게 베푸는게 적다는 생각이 들어요. 존경받는 치과의사들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이 신경쓰고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치과의사가 더욱 존경받고 인정받으면서 치과의사 이미지도 제고될 것이라는 게 김 원장의 지론이다.
인터뷰를 마치면서도 치과의사의 봉사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며 치과의사의 도움을 요청했다.
 김 원장은 “1년 전 용인 샘물호스피스병원에서 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치과진료소가 개설됐다”며 “현재 우상두 단국치대 해부학교실 교수 등 3명이 봉사하고 있지만 더 많은 치과의사들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치협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