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치의학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관심을 통해 국제 치의학 흐름을 국내에 소개해온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회장 김중수·이하 KADR)가 학술대회를 연다.
KADR은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30호에서 제26회 학술대회 및 제24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KADR의 학술대회에서는 2개의 해외연자 특강과 4명의 치의학자들이 참여하는 치아재생 관련 심포지엄이 준비돼 있어 해당 주제에 관심이 많은 임상가 및 치의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범호 신인학술상에 대한 심사와 선정이 진행되는 등 젊은 치의학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학회의 노력도 계속된다.
먼저 해외연자 초청 특강 Ⅰ에서는 국제치과연구학회 일본지부회(JADR) 부회장인 다카노 요시로 동경의치대 교수가 ‘Biological aspect of mineralization of dental hard tissues’를 주제로 강연한다. KADR과 JADR은 각각의 학술대회에서 연자 상호 방문 강연을 통해 학술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이어 특강 Ⅱ에서는 국제치과연구학회(이하 IADR) 본부의 임원인 요시미츠 아비코 니혼대학 교수가 ‘Bioinformatics in Dental Sciences’에 대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후에는 ‘Tooth regeneration"(치아재생)을 대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려 국내연자 2명, 해외연자 2명이 각각의 논제를 통해 해당 주제에 대한 다각도의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먼저 고승오 전북치대 교수의 ‘Smad4 is required to regulate the fate of cranial neural crest cells’ 강연을 시작으로 R.T. 프란체스키 미시간의대 교수가 ‘Use of Gene Therapy for Combinatorial and Temporal Control of Bone Regeneration’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역시 해외연자인 혼다 마사키 동경대학 교수가 ‘Enamel grow from porcine cultured dental epithelial cells’을 주제로, 조성원 연세치대 교수가 ‘Possible effectors for tooth regeneration’을 주제로 논의에 나선다.
학술위원장인 박주철 서울대 치전원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주요 외국연자 특강과 함께 치아재생을 주제로 한 국내외 학자들의 심포지엄 등 주목할 만한 학술강연이 계획돼 있다”며 “특히 신인학술상의 경우 선정대상과 방식을 변경해 포스터 발표 후 구연(영어)을 병행하게 되며 선정대상자에서도 기존 박사학위 소유자만 선정하던 것에서 석사, 박사, 비치과의사, 치과의사 등으로 저변을 최대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술대회 종료 후에는 신인학술상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돼 우수포스터상 3편과 신인학술상 2명을 선정한다. 범호신인학술상을 포함, 선발된 2명은 ‘IADR Hatton Award Competition’에 참가할 수 있도록 여비 등을 지원한다.
이어 열릴 제24차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및 차기회장, 부회장 등의 임원 개선을 비롯한 각종 사업에 대한 승인이 이뤄질 계획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