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치전원)이 지난 3일 전남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2007 BK21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분야의 석학들과 30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진 이번 심포지엄은 ‘임플랜트 치료의 최신지견’이라는 대주제로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유명연자들이 대거 참석해 임플랜트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특별연자로 초청된 수다 일본 도쿄대학 교수는 ‘전기적 근관길이 측정’에 관한 최신지견과 노하우에 대해 강의했으며, 이어 존 슐트 미국 미네소타대학 보철과 교수는 임플랜트 최신 치료에 대해 강연해 주목을 받았다.
또 조인호 단국치대 교수와 박상원 전남대 치전원 교수는 보철적인 측면에서 임플랜트 안정성 검사 방법과 임플랜트 성공과의 관계, 길이가 짧은 임플랜트의 성공률과 그 유용성 등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분야에 대해 다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고야마 일본 토호쿠대학 교수는 임플랜트를 이용한 악안면보철치료에 관한 노하우를 강의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구 영 서울대 치전원 교수는 ‘임플랜트 장기적 성공을 위한 연조직 관리방법’에 관해, 또한 이진환 원장(뉴욕모아치과의원)은 ‘Ridge preservation’에 대해, 김명래 이화여대 교수는 ‘임플랜트 치료의 최신 경향과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의해 역시 참석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오희균 전남대 치전원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강의는 물론이고 활발한 질의와 토론이 모두 영어로 이뤄지는 것을 보고 한층 높아진 참석자들의 국제적인 역량에 감탄과 찬사를 보낸다”면서 “세계로 도약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국제화, 선진화, 특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포지엄 개최 하루 전날인 2일에 열린 전야제 행사에서는 전남대 치전원 교수들을 비롯해 초청 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대 치전원 관현악반 동아리의 축하연주와 풍물패 동아리 ‘아니리’의 장구 공연 등이 이어져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