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치과를 방문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의 치과적 문제는 치아우식증, 외상성 손상 그리고 발육이상 때문에 수복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전북대학교치과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6세 이하의 어린이의 52%, 7~13세 어린이의 22%가 수복치료를 받기 위해 방문한 바 있으며, 대한소아치과학회 홈페이지를 통한 보호자 상담의 21%가 수복 및 치수치료에 관한 내용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어린이의 치과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수복치료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수복치료 시 고려 사항과 유치의 심미적 수복치료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I. 어린이 수복치료 시 고려사항
미국 소아치과학회(AAPD)에서 제안한 어린이 수복치료의 임상적 지침에 의하면 수복치료 시 치아우식증에 의한 손상의 예방 또는 최소화, 잔존치질의 보존, 적절한 기능 회복, 심미적 수복, 그리고 용이한 구강위생관리 유지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복치료 시 치과의사는 반드시 다음을 고려해야 한다.
1. 치열발달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악골 및 치아가 성장 발육 중임을 항상 기억해야 하며, 수복치료 역시 치열의 발육정도, 즉 치아연령(dental age)에 따른 맞춤식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유치의 탈락과 함께 계승영구치의 맹출시기와 관련해 6개월 이상 구강내 잔존시 보존치료의 적응증이 됨을 이해해야 하며, 유치와 영구치 사이의 치질의 구조 및 두께, 색조, 치수크기 및 치관과 치근부의 형태적 차이를 고려해 적절한 수복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2. 우식위험도 평가
수복치료시 손상된 치질을 수복재로서 대체해야 하겠지만 어린이의 경우, 치아우식증의 원인으로 수복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복치료에 앞서 개개인의 우식위험도(caries risk)를 평가를 해 치료계획을 고려해야 하는데 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