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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10% 감축 최종 결정

관리자 기자  2007.1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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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수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
시행위 13차 회의


치과의사제도 시행위원회(위원장 이수구 · 이하 시행위)가 2008년 레지던트 수 10% 감축결정을 다시 결의하는 한편 인턴 수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등 소수정예 전문의제도 정착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시행위는 지난 12일 제13차 치과의사전문의제도 회의를 이수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안건으로는 2008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전형 일정(안)과 인턴 및 레지던트 정원 책정의 건이 집중 논의됐다.
2008년도 치과의사 전공의 정원 책정은 지난 회의 때 신호성 위원이 발표한 전공의 감축안을 다시 세부적으로 조율한 수정안을 갖고 논의를 거듭했다.
전공의 감축안과 관련해 위원들 간의 찬반 논의를 거듭한 끝에, 레지던트 10% 감축은 매우 현실적인 문제로 꼭 지켜져야 한다는 것에 대부분의 위원들이 공감했다. 표결을 통해 10% 감축안이 최종 통과됐다.


아울러 전공의 정원 배정에 있어 구강외과를 우선적으로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시행위 차원에서 수련 병원에 적극 권고키로 결정했다. 시행위는 전공의 배정 시 수련병원이 권고 내용을 이행하고 있는지 판단 후 전공의 배정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내년 인턴 책정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동결될 전망이다. 시행위는 인턴 책정을 놓고 표결에 붙인 끝에 인턴 수 동결을 결의했으며, 신규 인턴 신청 수련병원은 인턴 1명을 배정한다는 데 잠정 합의했다.


2008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전형 일정(안)은 원안대로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수구 위원장은 “레지던트 감축 및 인턴 수 동결을 통해 효과적인 전문의제도 안착을 위한 제반 사항을 조율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행위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국민보건 향상과 전체 치과계를 위한 치과의사전문의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채중규)는 지난달 24일 보건복지부에 치과의사 전문의 관련 성명서를 내고 ▲전문의 수를 8%로 배출하려는 인위적인 행위를 중단할 것 ▲치과의료체계 정립을 위한 2차, 3차 의료체계를 법제화 해 실질적인 전문의제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할 것 ▲소수정예 전문의 배출과 관련 8% 배출을 맞추기 위해 인턴, 레지던트 정원 감축으로 치과의사의 수련교육 기회를 박탈하지 말 것을 건의한 바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