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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내용 ‘업’…전국대회 손색 없다

관리자 기자  2007.1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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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랜트 라이브 서저리 종일 코스’ 인기


경기지부 2007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GAMEX 2007’(학술대회장 김성일ㆍ 조직위원장 양영환)이 지난 11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GAMEX 2007은 2년 전보다 규모와 내용면에 있어 한층 성장해 전국 규모 학술대회로서 전혀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다.


실제 이번 치과기자재전시회는 11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336개 부스 규모로 치러져 2년 전(58개 업체, 180여개 부스) 대회 보다 2배 가량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학술대회 역시 지부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임플랜트 라이브 서저리 종일코스’를 시도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라이브 서저리에는 이대희 원장(서울치과), 지영덕 교수(원광치대), 정성민 원장(웰치과)등의 ‘연자’가 현장에서 라이브 시술을 진행하면서 수술과정을 설명하는 동시에 ‘모더레이터’가 참가자를 대신해 궁금한 사항들을 즉석에서 질의하는 등 중간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좌장’이 이를 최종 정리하는 ‘연자-모더레이터-좌장’ 삼각체제의 강연 방식을 도입해 매우 실질적이었다는 평이다.


일반적인 라이브 서저리의 경우 시술을 진행하는 연자의 일방적인 강연이 될 수밖에 없는 반면 이처럼 모더레이터제를 도입할 경우 현장 참가자들이 의문점을 즉석에서 질의하고 답변을 듣는 ‘쌍방형 강연’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으로 잘 알려진 박경철 원장(의협 전 공보이사겸 대변인)의 강연도 재테크에 대한 개원의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강연장을 가득 메워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밖에 최상윤 원장(광화문 예치과), 우이형 교수(경희치대), 이승종 교수(연세치대), 김의성 교수(연세치대) 등 심미, 보존, 보철, 치주 등 관련 분야의 정통 연자들의 강연과 최진영 교수(서울대치과병원)의 ‘개원의가 할 수 있는 턱얼굴미용외과’를 주제로 한 보톡스, 필러 등의 강연에도 개원의들이 발길이 고루 포진됐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에는 스탭들을 위한 실질적인 임상강연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예년에 비해 스탭을 동반해 학술대회에 참가한 개원의가 줄었고, 스탭 등록 또한 매우 저조했다는 평가다.
이에 전시업체들의 경우 이번 학술대회의 기자재 전시회 규모는 2년 전에 비해 내용과 규모면에서는 크게 성장했지만 전시장을 찾은 참가자들의 발길이 줄어든 것 같다며 울상을 짓는 모습이 일부 포착됐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는 치과의사 3200여명, 스탭 400여명, 현장 등록 400여명 등 총 4000여명이 등록해 2년 전인 5300여명이 보다 다소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 측은 참가인원 저조 보다는 참가자들이 임플랜트 라이브 서저리 등 강연에 집중 하면서 강연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오전 ‘암 극복할 수 있다’는 주제로 마련된 박재갑 교수의 교양강연의 경우 개회식과 강연시간이 겹치는 데다 참가자들의 관심이 저조해 강연이 취소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1억원 상당의 레이저와 2천만원상당의 체어 등 고가의 경품 추천이 이뤄진 학술대회 폐회식에는 참가자들이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관련기사 35면>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