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옥 부장 설문…“홍보 절실” 지적
치과위생사 10명중 7명이 내년 7월 시행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최선옥 샘모아치과의원 치과진료지원부장이 지난 17일 치위협이 개최한 ‘노인요양보험제도 실시에 따른 구강위생급여항목 개발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치과 병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중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대해 ‘전혀 모른다’(22.4%)와 ‘잘 모른다’(46.3%) 등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68.7%로 나타났다.
반면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4.9%였으며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0.9%에 불과했다.
이 같은 수치는 2년 미만, 2년 이상 5년 미만, 5년 이상 등 경력별로 조사했을 경우에도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관련 제도 실시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구강위생관리 급여항목 중 치과위생사가 할 수 있는 업무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구강상태 및 현존 치아 수 검사, 치석탐지,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 등 전문구강위생관리 항목에 대해 ‘그렇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 나왔다.
반면 가글액 양치, 물 양치 등 기본구강위생관리와 투약 지도 및 의뢰 항목에 대해서는 ‘아니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달 20일부터 31일까지 일선 병의원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32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정래 기자 KJL@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