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구발특위 회의
치협 구강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대선정책 제안서 추진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구강보건관리 전담조직의 재설치와 확대개편 등을 차기정부의 인수위원회에 강력 촉구하는 한편 대국민 홍보에 적극 활용될 치협 정책건의사항의 최우선 과제가 결정됐다.
또 정책연구소의 설립·운영에 관련된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다음달 1일에 전문가와 임원들이 토론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치협 구강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영·이하 구발특위)는 지난 16일 김재영 위원장, 조영식 간사, 전민용 치무, 이원균 공보, 김영주 보험, 마경화 상근보험, 손정열 홍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선관련 구강보건정책 홍보 추진과 ▲정책연구소 설립·운영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생활위생팀으로 통폐합된 구강보건팀의 재설치 및 구강정책관 수준으로 확대개편하기 위한 사항을 중점 정책과제로 삼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아울러 많은 정책을 내놓는 것보다 스케일링 전면 급여화, 노인틀니사업확대 등 국민의 피부에 직접 와 닿을 수 있는 정책들을 마련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내용으로 정하자는데 중지를 모았다. 이어 논의된 정책연구소 관련 건에서는 12월 1일 전문가집단을 초청하고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조영식 간사는 이와 관련 “정책연구소는 ‘차기정부의 구강정책과제’를 첫 과제로 할 예정이며 동의한다면 곧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재영 위원장은 “구강관련과를 설치해도 복지부의 관심부재로 해체되고 중요성이 감소되는 일이 반복된다”며 “국민구강건강에 기여할 수 있고 복지부 관계자들이나 국민들에게 중요성을 각인시킬 수 있는 연구과제들을 계속적으로 맡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발특위는 이번 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정책토론을 열어 대선 후 꾸려질 인수위원회에 제출할 ‘차기정부의 구강정책과제’를 30쪽 내지 40쪽 분량의 총론으로 작성한 뒤, 세부과제에 대한 데이터를 보충한 각론을 만들기로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총론과 각론은 정부나 정당이 요구하거나 필요로 할 때 배포될 예정이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