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하 공단)이 북한의 열악한 보건의료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추진해 온 대북 보건의료 지원사업의 결실을 맺었다.
공단은 지난 6월부터 기업은행,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협약을 맺고 ‘북한 고성군 온정인민병원 현대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으며, 4개월간의 개보수 및 신축공사를 거쳐 지난 14일 개원식을 가졌다. 이번 개원식에는 이재용 공단 이사장, 박순영 온정인민병원 병원장, 홍원표 일산병원 원장, 한국보건의료재단, 기업은행,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이사장은 “온정인민병원이 남·북 의료진의 협력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책임지는 우수한 진료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남북 간 화해 및 협력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북 보건의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의 양 노동조합은 자전거(가정방문 의료인용) 30대를 공동으로 기증했고, 공단 사회공헌기금에서 연료비 1천만원을 지원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