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협 내달 7일까지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안성모·이하 남구협)가 오는 1월 개소 예정인 개성공업지구 ‘협력 이동구강병원’에서 진료 봉사할 단원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
개성공업지구 협력 이동구강병원 사업은 애초 개성공단 내 근무하는 북측 근로자들의 구강 진료를 위해 개성공단 내 건물형태의 협력병원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부지 및 접근성의 문제 때문에 이동진료차를 활용한 방문 진료로 계획을 선회했다.

이에 남구협은 이번 사업을 위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관계자 및 북측 실무진, 통일부 관계자 등과 수차례 논의를 거친 끝에 지난 10월 이번 사업과 관련한 합의서 체결을 이끌어 냈다.
현재 사업을 위한 특수 이동진료차량이 개조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유니트체어 2대, 방사선장치 등 필요한 진료장비 등이 구비된다.

이동구강병원 상근진료인력은 북측의 치과의사와 보철사(우리나라의 치과기공사) 등으로 5~6명의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며 남구협은 주말에 주 1회 방문해 진료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이번 진료봉사단은 2008년 1월부터 매주 토요일 번갈아 가며 개성공단을 방문해 공동 진료 및 구강위생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이번 모집하는 봉사자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치과엔지니어(개인 또는 단체) ○○명이며 참여를 원할 경우 진료 봉사단 참여희망 신청서를 작성해 다음달 7일까지 치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재협회 등 각 관련 단체로 송부하면 된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