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료법개정안이 상정된 지난달 20일 치협, 의협, 한의협, 간호조무사협 인사들로 구성된 범의료 의료법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애자 의원과 공동으로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회견을 열고 만약에 법안의 국회통과를 강행한다면 전국 보건의료인 가족들이 총집결,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미 상정 89개 법안을 상정한 가운데 정부의 의료법개정안을 함께 상정해 범 대위의 투쟁 로드맵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범대위는 “정부의 의료법 전부개정안은 현행 법만도 못한 허점투성이의 악법”이라면서 “그동안 범 의료계의 거센 반발은 물론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국민의 반대여론이 형성된 재론의 가치가 없는 죽은 법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범 의료계의 국민건강만을 생각하는 충심어린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이고 무원칙적인 국회통과를 강행한다면 의협, 치협, 한의협, 조무사협 회원 57만명과 전국 보건의료인 가족들이 총집결, 가열찬 투쟁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경고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