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책위 심포지엄 ‘성료’
개원의들의 경영 환경 개선과 실질적 대안 마련을 위한 치협 주최의 심포지엄이 새로운 논의 도출 형식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심현구·이하 위원회)는 ‘제1회 경영정책위원회 심포지엄’을 지난달 21일 치협 회관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나에게 맞는 치과규모와 효율적인 치과 경영은 무엇인가-Bigger Is Better?’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200여명 이상의 개원의들이 협회 대강당을 가득 메우는 성황 속에서 열렸다.
특히 현재 다양한 규모로 활발하게 개원 중인 4명의 현직 개원 치과의사들이 연자로 나서 각자의 치과 경영 규모에 맞는 효율적인 경영 노하우를 공개한 이번 심포지엄은 의례적인 발표보다는 사회자 질문 중심의 ‘토론광장’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한 개원의들은 “협회가 이 같은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차기 심포지엄에서는 보다 심도 깊은 토론을 여유를 가지고 개최할 것” 등을 주문했다<11면 참석자 10인 인터뷰 참조>.
제1부 순서에서는 개원가의 역할 모델로 대형병원, 공동개원, ‘페이닥터’ 고용, 단독개원 등 크게 4가지 개원 형태로 해당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김진호 참조은치과병원 원장, 김병호 웃는내일치과의원 원장, 임선아 연세해맑은치과의원 원장, 정환영 중산연세치과의원 원장이 경영철학과 해법을 제시했다<10면 연자별 발제내용 참조>.
또 제2부 토론광장에서는 ‘치과의사 경영컨설턴트’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의원)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효과적인 적정 규모의 치과 운영 ▲치과 팀 빌딩 ▲치과시스템 운영 등에 관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또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회장인 권호근 연세치대 예방치과 교수가 진행한 질의응답 시간에도 다양한 층위의 질문이 쏟아져 자신의 경영 진단과 현 실태에 대한 개원의들의 관심을 대변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안성모 협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에 대의원총회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협회에서는 회원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파악해서 회원들에게 필요로 하는 것만 하고 회원들이 있는 곳이라면 항상 그 중심에서 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현구 경영정책이사는 “앞으로 계속 개최 예정인 2차, 3차 심포지엄을 통해 경영정책위원회가 무엇을 해줄 것인지 지켜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경영지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참여해 달라”며 “개원의들이 본질에 집중해서 행복한 진료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