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계의 의료보건비 지출 비중은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미국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최근 우리나라 가계의 목적별 소비지출(2005년 기준)을 분석해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의료보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5.0%로 일본의 4.4%보다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비율은 미국(20.4%)에 비하면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민간 주도의 의료보험 체계를 가지고 있는 미국 의료의 특성이 전반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