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관 조선치대 교수가 현금 1억원과 종신 사망시 지급되는 1억1천만원 등 총 2억1천만원을 조선치대에 장학금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물(水)을 평평하게 한다는 의미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中用)을 뜻하는 김 교수의 아호를 딴 ‘자평(子平) 장학금’이란 이름으로 기부됐다.
원금은 보존되며 이자를 운용해 장학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김 교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는 모교의 후배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보다 나은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가의 장래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장학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4월 레이저치의학회에도 자평 학술상 명목으로 2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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