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구강건강관리사업 지침안 공개도
지역구강보건사업 연찬회
지역주민의 구강건강수준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키고 예방중심의 구강집단관리방법을 사업화 하기위한 연찬회가 개최됐다.
대한구강보건학회와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가 지난 1일 서울치대에서 공동 주최한 ‘2007년도 지역구강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한 연찬회’가 마련돼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평가도구들을 공유하고 광역시·도와 보건소소속 일선 치과위생사들의 구강보건사업사례를 소개했다.
‘방문 구강건강관리사업의 개발’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오전 연찬회에서는 구강보건사업지원단이 작성하는 한편, 보건복지부가 수정한 ‘방문구강건강관리사업 지침안’을 공개하고 방문구강관리 서비스의 실제 사례들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지침(안)은 국민구강건강을 위해 ▲OO세 이상 성인의 저작불편 호소율 OO% 감소 ▲OO세 어린이의 점심직후 잇솔질 실천율 증가 ▲특정 연령대 성인의 최근 1년이내 정기구강검강 수진율 증가 등 세 가지 필수 목표를 정하고 2006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의 조사결과보다 향상된 구강건강지표를 2010년까지 얻는다는 것을 필수 목표로 하고 있다. 연자를 맡은 조은별 구강보건사업지원단 선임연구원은 “구강보건사업지원단지침안에 따라 작성된 성과들은 매년 연찬회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며 교수님들의 조언을 얻어 현재의 지침안에서 계속 수정·보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진 주제인 ‘지역아동센터(방과 후 공부방) 구강보건사업의 개발’에서는 지역아동센터 보건현황의 열악함을 설명하고 ‘지역아동센터 구강건강증진사업 도구’의 개발과정과 세부 내용을 설명하는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공개된 구강건강증진사업 도구의 경우 새로운 임상지표 평가도구의 필요성에 따라 영국의 ‘구강건강증진평가 설문도구’들을 번역해 전문가들이 국내실정에 맞게 타당성조사, 신뢰도 조사, 전문가 토론을 거친 후 개발됐다.
배수명 혜전대학 치위생과 교수는 “외국의 실정에 맞는 설문도구를 가져왔기 때문에 수정할 부분이 많다”며 “이번에 개발한 도구는 기초안이기 때문에 내년부터 구강보건사업지원단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구강보건연구회와 사업성과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책개발 등의 업무를 통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연찬회에서는 지역구강보건담당자와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소속 치과의사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가 풍부하게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정세환 강릉치대 교수는 “보건복지부와의 연찬회를 통해 현장과 학계간 활발한 연계활동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국민구강건강을 위해 이번 연찬회에서 소개된 평가도구를 잘 개발해 한국의 특수성에 맞는 구강건강증진사업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