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학문 배경 제시에 한몫”
“KADR은 임상 분야와의 연결고리를 통해 내실 있는 학술적 역량을 제공하는 한편 후진양성을 위한 요람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열린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회장 조재오·이하 KADR)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조재오 경희치대 구강병리학 교수는 KADR의 역할을 이 같이 강조했다.
특히 조 신임회장은 “최근 회에 참여하는 젊은 학자들의 경우 논문내용이 매우 우수하고 영어 능력도 출중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관점에서 볼 때 KADR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 회장은 “대다수 회원들이 모두 연구를 하는 학자이므로 KADR이 치과계의 학문적인 ‘백그라운드’가 돼야한다”며 “아울러 지속적인 연구과 발표를 통한 후배 치의학자들의 발굴도 KADR의 몫”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오는 2016년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총회의 서울 유치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는 조 회장은 “이번 총회 유치 추진은 후배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치가 결정되는 시점에서 일본인 회장이 취임하게 되는 등 현재로서는 우리에게 유리한 요소가 많다”고 분석했다.
조 회장은 또 기본적으로 회원수 배가에 대한 노력, 논문 양 및 질의 제고, 안정적인 스폰서 확보 등을 주요 해결 현안으로 꼽고 임기동안 이에 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회장은 “내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IADR 총회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또 이 기간 중 큰 호응을 받고 있는 ‘한국인의 밤’행사 준비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해 차분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향후 운영 계획을 내비쳤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