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회장 오민석·이하 전공의협)가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에 기초치의학을 포함하려는 안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전공의협은 최근 치협과 보건복지부에 기초치의학 문제 출제에 대한 항의서한을 보내면서 보건복지부의 시정명령을 촉구했다. 전공의협은 “제1회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험 시행을 목전에 두고 당사자인 전공의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미 시험 문제의 출제가 완료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치협은 기초문항 출제라는 합의되지 않고 원칙도 없는 수단을 강구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공의협은 또 “우리 전공의들은 이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한편, 당장 그와 같은 시도를 중단하길 바란다”며 “향후 부당한 방법으로 이처럼 불미스런 일을 추진할 경우 전문의시험 시행 주체인 치협은 그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일에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전공의협은 아울러 “전문의 시험의 주최처인 보건복지부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당장 시정명령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