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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뭉쳐 큰 일 이뤄냈다” 경북 등 4개 진료처 일류 병원 육성 기원

관리자 기자  2007.1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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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치과병원 설치법제정 축하연 ‘성료’


격동의 2007년 연말 치협의 오랜 숙원 사업 해결을 축하 하는 축하연이 열렸다.
치협은 지난 10월 17일 제정 공포된 국립대학치과병원설치법 제정 축하연을 지난 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안성모 협회장, 유기홍 국회교육위원회 대통합민주신당의원, 임해규 국회교육위원회 한나라당 의원, 박종수 대의원총회 의장, 지헌택, 윤흥렬, 김정균, 이기택 고문 및 정재규 명예회장과 전남, 전북, 부산, 경북치대 학장 병원장 및 4개치대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고, 치대생들의 교육의 질 향상과 치과병원으로 재도약 하게 될 4개 국립대 병원 치과 진료처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축하연은 지난 30여년간 의대병원에 예속, 치과진료처로 존재 했던 경북, 전남, 부산, 전북 등 4개 치과진료처가 치과병원으로 승격 독립되는 것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법안 통과에 견인차 역할을 했던 유 의원과 임 의원 및 지방 국립 치과대학병원 독립법인화 추진위원회 김영진 의장에게는 2만5천 회원의 정성이 담긴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 자축연을 뜻 깊게 했다.


안성모 협회장은 이날 축하연에서 “치의신보에도 보도 됐듯이 국립대학치과병원설치법 국회통과는 치과 독립의 날과 같은 의미”라면서 “오늘은 매우 기쁜 날이다. 이기택 고문이 한 집행부에서 법안 하나 통과시키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명분 있는 법안이었고 노력한 것에 비해 빨리 통과도 됐다. 특히 임해규, 유기홍 두 의원이 질 높은 치대생 교육을 위해 필요하다는 중요성을 알고 추진해 줘서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 협회장은 또 국회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심의 안건 1번으로 올라갔는데도 불구, 국회 사정으로 심의 못했던 일, 법안 발의자인 고 구논회 의원과의 일화 등을 소개하는 등 쉽지 않았던 법안 추진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안 협회장은 특히 “지금부터 교육부와 협의해 4개 치과진료처가 치과병원으로 빨리 승격 토록하고 우수하고 올바른 국민을 위한 치과의사 육성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임해규 의원은 “축하연을 열 정도로 큰 법안인 줄 정말 몰랐다. 치협에서 와서 법안을 설명할 때 치과가 의대병원에 예속돼 있어 교육이 안된다고 했고 나 자신도 그렇다고 생각했다”면서 “마땅히 됐어야 하는 법안을 추진했을 뿐인데 잊지 않고 격려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기홍 의원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안 회장께서 국립대학치과병원 설치법안이 꼭 제정돼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국립대학치과병원설치법은 고 구논회 의원이 발의해 놓고 돌아가신 만큼, 그분의 공도 크다”고 덧붙였다.


박종수 대의원총회 의장도 건배 제의를 통해“ 정말 축하 해주고 싶어서 왔다. 치과계가 하나로 뭉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하나’라는 건배 구호를 제창, 축하연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날 축하연에서는 축하 케익 커팅에 이어 최재갑 경북치대 교수가 그 동안 지방 국립치대에서 치과진료처의 독립을 위해 노력하고 좌절했던 30여 년 간의 역사를 슬라이드를 통해 재조명, 국립대학 치과병원설치법 제정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